카페도 '인공지능 바람'…로봇이 탄 커피는 달콤?
문재원
| 2019-02-26 09:20:27
서울 송파구 롯데쇼핑몰에 설치된 무인카페 '비트'에서 한 고객이 로봇팔로부터 커피를 전달받고 있다. 이 기계는 화면에서 메뉴를 선택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로봇이 만든 커피를 이같이 내놓는다.
전문 바리스타의 손길을 거친 듯 품질과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데다,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커피를 주문하면 10분 안에 찾아갈 수도 있다.
이같은 로봇바리스타의 등장은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체제로 인한 카페의 변화로 보인다. 비트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 고정비를 기존 매장보다 40%가량 절감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성원 달콤커피 대표는 "비트는 장비를 중앙에서 통제하기 때문에 일정한 사용료를 내는 구조로 글로벌 진출도 가능하다. 앱으로 커피 주문에서부터 결제까지 끝내는 시스템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면 '커피 시장의 구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의 전망대로 비트는 5G 네트워크를 통한 인공지능(AI)이 적용되면서 소비자들에게 먼저 말을 걸고, 하나밖에 없는 '나만을 위한 커피'를 만들어줄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KPI뉴스 / 문재원 기자 mjw@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