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섬세한 가야금의 진수...송장아의 가야금민속악 공연

박상준

psj@kpinews.kr | 2024-07-22 08:44:18

'산조 그리고 육자배기·흥타령' 26일 한국문화의집 KOUS

민속음악을 집중 탐구해온 가야금연주자 송정아의 가야금 민속악 '산조 그리고 육자배기·흥타령' 공연이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열린다.

 

▲송정아의 가야금민속악 포스터.[송정아 제공]

 

송정아는 국립국악고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금호 영아티스트콘서트 시리즈, 부암아트홀 초청콘서트 등 연주 활동과 더불어 제22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대상과 제37회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선 '겹청조현법'을 사용한 가야금산조를 선보인다. '겹청조현법'이란, 보편적인 가야금산조 악기의 최저음보다 5도 낮은음을 최저음으로 하는 독특한 조현법으로 훨씬 어렵고 깊은 공력이 요구되는 반면 저음의 확대로 다채로운 가야금의 음색을 만나볼 수 있다.


첫번째 프로그램인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는 농현이 깊고 섬세하며, 부드럽고 안정감 있는 음색이 특징으로 연주자의 섬세한 표현과 심오한 농현, 다채로운 조의 변화에 따른 긴장과 이완의 미를 느껴볼 수 있다.


이어 남도민요 중에서 일품으로 꼽는 육자배기와 흥타령을 한 곡으로 묶어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변상엽(대금), 윤서경(장구)과 함께 기악으로만 연주한다. 이번 연주에서는 별도로 노래하는 이가 없이 가야금이 마치 창(唱)자가 되어 노래하듯 연주한다.


송정아는 "전통 민속음악의 뛰어난 가치와 올바른 전승을 지켜내고자 한다"며 "변화무쌍한 흐름 속에서도 꿋꿋하고 단단하게 전통을 붙잡고 지켜내 더 많은 이들에게 민속음악을 전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민속악 시리즈로 관객들과 만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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