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코리아, 호주 원전 7년이면 짓는다
박철응·김태규
hero@kpinews.kr | 2025-03-22 08:28:52
국내 원자력 업계 8개사 면담
한국 원자력 업계가 올 초 방문한 호주 야당 대표단에 원전 건설에 대한 대략적인 견적을 제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올해 1월 호주 제1 야당인 자유국민연합이 이끄는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수력원자력과 삼성물산 등 8개사와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수원과 삼성물산은 1000MW 혹은 1400MW 원전 1기 건설에 7년이 소요될 것으로 입을 모았다. 비용은 100억 호주달러(9조1940억 원)로 추산되었다.
이 내용은 대표단에 함께한 호주 원자력 전문가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 박사를 통해 공개되었다.
파커 박사는 '팀 코리아'의 납기와 예산 준수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을 예로 들었다.
그는 "한국의 공급망과 기술력은 입증되었으며, 우리 원전 후보지 또한 온화한 기후로 연중 공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파커 박사에 따르면 한국 측은 호주 정부가 요청할 경우 보다 정밀한 원전 비용 추산에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원에서 과반을 점하고 있는 노동당이 이끄는 호주 정부는 원전에 부정적이다. 반면 자유국민연합은 원전 도입에 매우 적극적인 입장다.
올해 5월 연방 선거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자유국민연합이 정권 탈환에 성공한다면 호주 에너지 정책에는 큰 변화가 예상된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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