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가래떡 뽑느라 분주한 떡방앗간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4-02-02 09:22:33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다가오면서 시장통이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다. 그중에서도 떡방앗간이 가장 먼저 분주하다. 가래떡을 뽑아서 약간 꾸덕꾸덕하게 만든 뒤 우리가 먹는 떡국떡으로 썰어서 명절에 먹다 보니 다른 명절 준비보다 가래떡을 뽑는 방앗간이 가장 빨리 설 대목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설을 열흘 앞둔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 망원월드컵시장 내 떡집은 주문받은 가래떡을 뽑느라 정신이 없다. 정월 초하루에 장수의 의미를 담은 떡국을 먹어야 진짜로 한 살을 더 먹는 것으로 여겨지면서 설날 아침은 떡국이 필수다.
돌쇠떡고을 김소림 사장(34)은 "저희집은 단골손님도 많지만 외부 주문량이 많아서 요즘은 늦은 시간까지 가래떡을 뽑아도 주문량을 맞추기가 벅차다"면서 "그래도 솔직히 돈 버는 재미에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기계에서 연신 쏟아져 나오는 가래떡을 자르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모두가 불경기라고 외치며 시름에 잠겨 있는 서민들이 모처럼 명절을 맞아 활기찬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서민들의 삶이 묻어나는 시장통에도 활기가 넘쳐나는 대목이 되기를 진심으로 빌어본다.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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