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5.9조 규모 한화에어로 2차 계약 발효

박철응·김태규

hero@kpinews.kr | 2024-12-03 08:09:36

폴란드 정부, 42억 달러 현지 조달
현대로템 K2 추가 계약 기대감도 높아져

K-방산을 이끌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서 또 한 번 낭보를 전해왔다. 6조 원에 가까운 대규모 수출 계약에 관한 소식이다.

 

지난 2일 폴란드 정부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폴란드 국책은행(BGK)으로부터 한국산 K9 자주포와 천무(폴란드명 호마르-K) 다연장 로켓 발사대 구매를 위한 42억 달러(약 5조 9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이로써 자금 부족으로 중단되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2차 계약이 본격적으로 실행될 수 있게 되었다.

 

작년 12월 폴란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K9 자주포 152문을 2027년까지 납품받는 조건으로 26억 달러(3조6500억 원) 규모 계약에 서명했다. 올해 초에는 천무 발사대 72기를 2029년까지 공급받기로 했다. 규모는 16억 달러(2조2500억 원)에 달했다.

 

두 계약 모두 자금 조달 문제로 실행이 지연되다가 발효된 것이다.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부 차관은 이번 조치가 군 현대화와 국방 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로써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2년 폴란드와 체결한 기본 계약(K9 672문, 천무 288대) 중 K9 308문의 공급만 남은 상황이다. 2차 계약 단가로 계산하면 잔여 계약 규모만 7조 원이 넘는다. 

 

폴란드 정부의 전향적인 조치에 현대로템의 K2 전차 추가 계약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양측은 2022년 K2 전차 1000대에 대한 기본 계약을 맺고, K2 전차 180대를 인도하는 4조 5000억 원 규모의 1차 실행 계약을 진행 중이다.

 

현대로템은 지난달까지 46대를 납품했다. 내년까지 1차 계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차 계약은 이전과 비슷한 180대 규모로 예상된다. 계약 규모는 성능 개량과 현지 생산 등의 조건으로 인해 1차 계약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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