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루마니아 원전 신설 승인... 한수원에 또 다른 기회되나

안재성·김태규

seilen78@kpinews.kr | 2024-07-04 08:05:22

체코, 폴란드에 이어 동유럽 큰 시장 열려

체코와 폴란드, 슬로베니아에 이어 루마니아 원전 사업도 현실화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또 다른 기회라는 분석이다.

 

지난 3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최근 유럽 연합은 루마니아에 신규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와 2호기 전경. 1996년 가동을 시작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유럽 국가들은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기 전에 유럽연합에 해당 프로젝트의 안전성에 대한 승인을 받게 되어 있다.

 

현재 루마니아의 에너지 믹스에서 원자력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다. 루마니아는 원전 신설을 통해 이 비율을 30%로 올리려 하고 있다.

 

한국 원전 업계는 그동안 루마니아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은 클라우스 요하니스(Klaus Iohannis) 루마니아 대통령을 만나 원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루마니아는 원전 확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사업과 중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을 추진해 왔다.

 

한수원은 인근 국가인 체코와 폴란드에서도 원전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전력하고 있다.

 

체코는 두코바니(Dukovany)와 테멜린(Temelin) 지역에 1200MW급 가압경수로형 원전 4기를 건설할 계획인데 한수원과 EDF 두 회사가 이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체코는 이번 달 중순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연말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2029년 착공, 2036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총사업 규모는 30조 원대로 추정된다.

 

구소련 시절이던 1985년 첫 원전인 두코바니 1호기가 가동을 시작한 이래 현재 체코전력공사는 두코바니 4기, 테멜린 2기 등 총 6기 원전을 운행 중인데 4기를 증설하려는 것이다.


KPI뉴스 / 안재성·김태규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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