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수십조 UAE 추가 원전에도 눈독
안재성·김태규
seilen78@kpinews.kr | 2024-07-18 07:54:56
체코 이어서 또 한 번의 낭보 기대
30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국수력원자력이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구상 중인 추가 원전 사업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한수원 고위관계자는 UAE 정부가 추가 원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면 한수원도 수주 경쟁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그는 UAE 정부가 원전 추가 건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하마드 알카비 오스트리아 주재 UAE 대사 겸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UAE 대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UAE 정부가 원전 추가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추가 원전이 원자로 2~4기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고 빠르면 올해 입찰 절차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사업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수십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알카비 대사는 한국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UAE가 이미 한국 기술로 지어진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신규 원전 입찰에서도 한수원이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UAE는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km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한국형 원전 4기를 지어 2021년부터 차례로 가동을 시작했다.
한편 지난 17일 체코 정부는 한수원을 자국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체코는 두코바니(Dukovany)와 테멜린(Temelin) 지역에 1200MW급 가압경수로형 원전을 최대 4기 건설할 계획인데 한수원과 프랑스 EDF가 이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KPI뉴스 / 안재성·김태규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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