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법원, 큐텐 청산 명령
박철응·김태규
hero@kpinews.kr | 2024-11-12 07:36:23
한국문화진흥 요청
현지 업체 관리인으로 지정▲구영배 큐텐 회장. [큐텐 제공]
현지 업체 관리인으로 지정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의 싱가포르 기반 모회사 큐텐(Qoo10)이 현지에서 청산 명령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고등법원은 재정난에 빠진 큐텐에 대해 청산 명령을 내리고 AAG기업자문(AAG Corporate Advisory)을 관리인으로 지정했다.
이번 결정은 상품권 제작 및 판매업체 한국문화진흥이 총 760억 원에 달하는 큐텐의 미지급 부채를 이유로 청산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한국문화진흥은 큐텐이 자사에 58억 원의 상품권 결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문화진흥은 큐텐이 티몬과 위메프의 부채를 상환하기 위한 보증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문화진흥 외에도 6개 해외 채권자가 큐텐 청산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싱가포르 고등법원에 통지했다.
티몬과 위메프는 지난 7월부터 자사 플랫폼을 이용하는 업체들에 정산을 중단한 상태로, 현재 국내 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한 상태다.
금융감독원의 조사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업체에 지급하지 못한 미정산 금액이 1조 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피해 업체는 5만 개에 육박한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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