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원전 사업 급물살...한수원에 또 다른 '기회'
안재성·김태규
seilen78@kpinews.kr | 2024-08-30 07:24:32
한수원, 프랑스·러시아·중국 업체와 4파전
카자흐스탄 정부가 전력 부족으로 원전 프로젝트 가속화 논의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4조 원에 달하는 체코 원전 사업을 수주한 한국수력원자력에 또 한 번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 29일 현지매체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최근 원전 관련 회의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올자스 벡테노프 카자흐스탄 총리와 카자흐스탄 신규원전 발주사(이하 KNPP) CEO인 티무르 잔티킨 등이 참석했다.
잔틴킨은 1990년대부터 추진 중인 원전 프로젝트의 조속한 시행을 주장했다. 에너지 부족을 해결하면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면 원전이 유일한 해답이라는 것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총 6개 업체가 원전 사업 후보군에 올랐지만 4개 기업으로 압축되었다. 한수원이 중국 핵공업그룹(CNNC), 러시아 로사톰(Rosatom), 프랑스 EDF와 경쟁을 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알마티(Almaty)주의 울켄(Ulken)을 부지로 선정하고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9년에 공사를 시작해 203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규모는 10조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완공 목표를 2032년으로 앞당긴다는 보도도 있었다.
한수원은 카자흐스탄 당국과 꾸준히 협력해 왔다. 지난 2022년에는 KNPP와 현지 신규원전 도입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최근 외신과 인터뷰에서 카자흐스탄 바이어들이 한수원에 접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체코 원전 수주가 한수원의 몸값을 한껏 높인 것이다.
체코 정부는 지난달 17일 한수원을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사업 규모는 2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KPI뉴스 / 안재성·김태규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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