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어 유럽연합도 한국産 에폭시 반덤핑 조사
안재성·김태규
seilen78@kpinews.kr | 2024-07-02 07:32:56
현지 산업체, 최대 40% 덤핑 마진 주장
미국 정부에 이어 유럽연합도 한국산 합성수지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 덤핑 마진이 최대 40%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미국 정부와 유럽연합에 해당 반덤핑 조사를 청원했던 미국 화학 제조업체 올린 코퍼레이션(Olin Corporation)은 지난 1일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대만·태국 에폭시 업체가 조사 대상이다. 올린이 주장한 한국 덤핑 마진은 10~40%로 4개 국가 중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중국은 140~170%에 달한다.
덤핑 마진은 정상으로 간주되는 가격과 실제 수출가의 차이를 말하며, 반덤핑관세 세율은 조사를 통해 최종 산정되는 덤핑 마진 수준에서 결정된다.
올린은 올 초 미국에서도 한국을 비롯해 중국·인도·대만·태국 등 5개국 에폭시 업체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청원해 상무부가 조사를 개시한 바 있다.
올린이 미국 시장에서 한국 에폭시 수출업체들에 대해 주장한 덤핑 마진은 30.01~69.42%로 유럽보다 훨씬 높다.
미국 시장에서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다면 한국 업체들에는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산 에폭시 수지는 미국에서 무관세 적용을 받고 있다.
에폭시 수지는 항공 우주 산업을 비롯해 자동차·풍력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 널리 쓰이는 소재다. 올린은 에폭시·비닐·염소 등 화학제품을 수직적으로 통합해 제조하는 글로벌 업체다.
KPI뉴스 / 안재성·김태규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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