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적자' 제주 신화월드, 360억 채권 발행

박철응·김태규

hero@kpinews.kr | 2024-11-13 07:23:45

사업 개발 자금 조달 위해
리조트 부문 확장 예정

제주에 위치한 복합 리조트 운영사 신화월드가 자금 조달을 위해 2억 홍콩 달러(약 360억 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신화월드 이사회는 이번 채권 발행이 장기적 자금을 확보하고, 자본 조달을 다각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 신화월드 전경. [신화월드 제공]

 

해당 채권의 금리는 연간 5%에서 8% 사이로 책정될 예정이며, 만기는 발행일로부터 최대 96개월이다. 만기는 추후 24개월 연장될 수 있는 조건이다.

 

신화월드는 이번 채권을 홍콩 증권거래소나 다른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고 사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신화월드 리조트 부문 확장에 사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월드는 채권을 통한 자금 조달 방식이 자사의 재정적 유연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자원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개장한 신화월드는 홍콩 상장법인 랜딩인터내셔널이 100% 지분 투자해 설립한 람정제주개발을 통해 운영 중이지만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람정제주개발 감사보고서(연결 기준)에 따르면 신화월드 매출은 작년 17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나 줄었다. 

 

이에 따라 영업손실도 2배가량 늘어 255억 원에 달했다. 당기순손실은 28% 증가한 1432억 원이었다. 늘어나는 부채로 인해 작년 한 해 이자 지급액만 175억 원이 넘었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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