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모로코 국영기업과 3년 분쟁' 중재로 해결

박철응·김태규

hero@kpinews.kr | 2024-09-05 07:16:22

2013년 개시 비료 공장 건설 프로젝트 관련
모로코 인산광물공사와 다툼, 국제 중재 통해 해소

삼성물산이 모로코 국영 기업 인산광물공사(OCP)와 건설비용 지급과 관련해 3년 전에 제기한 분쟁이 중재를 통해 해결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5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모로코 비료공장 건설과 관련되어 2021년부터 이어진 양측 간 다툼이 국제 중재기관을 통해 해소되었다. 중재 금액과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물산이 모로코 조르프 라스파 산업단지에 건설한 비료 공장 전경. [삼성물산 제공]

 

지난 2013년 삼성물산은 OCP가 발주한 인광석 처리 플랜트 건설 공사를 3억5000만 달러(당시 환율 기준 3950억 원)에 수주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남서쪽으로 210㎞ 떨어진 조르프 라스파 산업단지에 인광석에 포함된 인을 제련하는 비료 공장 2개를 건설하는 공사였다.

 

당시 이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이 모로코에 진출하는 첫 사업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원래 예정되었던 2015년 공기를 맞출 수 없게 되자 분쟁이 일어났다.

 

삼성물산은 계약 금액 미지급분과 추가로 발생한 비용의 보전을 요구했지만 OCP가 이를 거절했다. 이에 2021년 말 삼성물산이 국제기관에 중재를 제기했다.

 

당시 삼성물산과 OCP 간 견해 차이는 1억 달러(1330억 원)가 넘었던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1억5000만 달러를 요구한 반면 OCP가 제시한 금액은 4000만 달러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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