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에 진심인 한수원, 슬로베니아 원전 사업도 '눈독'

안재성·김태규

seilen78@kpinews.kr | 2024-06-22 07:22:21

올해 말 원전 건설 여부 국민투표로 결정
현지에서 정부 관계자, 관련 업체와 포럼 개최
황주호 한수원 사장 또 유럽行

폴란드와 체코에서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 수주를 위해 전력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슬로베니아 원전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21일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냐(Ljubljana) 시(市)에서 한· 슬로베니아 원자력 에너지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한수원 제공]

 

이 포럼에는 Bojan Kumer 환경기후에너지부 장관을 포함해 슬로베니아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현지 원자력 관련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은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이끌었다. 지난 12~14일 올해 세 번째로 체코를 찾아 다양한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귀국한 지 1주일 만에 또 유럽행 출장에 오른 것이다.

 

한수원이 이렇게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슬로베니아에서도 원전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슬로베니아는 현재 크르슈코(Krsko) 원전 1호기를 크로아티아와 공동소유하고 있는데 국가 전체 에너지 수요의 약 20%를 충당하고 있다.

 

또한, 크르슈코 원전 2호기 건설과 관련 국민 의사를 타진 중이다. 올해 11월 하순 국민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슬로베니아가 추가적 원전 건설에 나선다면 그동안 현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던 한수원이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30조 원대로 추정되는 체코 원전 프로젝트에서 프랑스 EDF와 2파전을 벌이고 있다. 당장 다음달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진다.

 

폴란드에서도 2035년까지 한국형 신규 원전(APR1400)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PI뉴스 / 안재성·김태규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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