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우디에서 '3300억 자동차 공장' 수주
박철응·김태규
hero@kpinews.kr | 2024-09-06 06:55:32
올해 착공, 2026년 양산 개시 목표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 지역 내 첫 생산 시설을 확보하는 프로젝트를 현대건설이 맡게 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5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현대차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는 현지 자동차 조립 합작공장 건설을 현대건설에 위탁했다. 계약 규모는 2억4800만 달러(약 3300억 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경제도시에 연간 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반제품조립(CKD) 공장 건설에 착공할 계획이다.
2026년 양산 개시가 목표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등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작년 10월 현대차는 PIF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양사는 해당 프로젝트에 5억 달러(6667억 원) 이상을 공동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분은 현대차가 30%, PIF가 70%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건축회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2023년 11월부터 사우디 공장 설계를 맡아 왔다. 희림은 작년 현대자 제네시스 울산공장 설계를 수주하는 등 현대차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신설될 사우디 공장은 현대차의 중동 지역 첫 생산 거점이다. 향후 중동을 넘어 북아프리카 지역의 자동차 수출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사우디는 석유 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한 성장 동력을 키운다는 목표로 자동차 산업 발전을 적극 추진 중이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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