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프랑스 탈레스와 중남미 데이터 보호 서비스 강화 협력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2026-01-28 06:56:58

고수준 암호화된 '갤럭시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선봬
최첨단 모바일 통합 보안 솔루션 '크립토스마트' 탑재

삼성전자가 프랑스 보안 전문 기업 탈레스(Thales)와 데이터 보호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탈레스는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탈레스와 삼성전자는 오늘 기업 및 정부 부문의 데이터 보호를 재정립하는 크립토스마트(Cryptosmart) 솔루션의 중남미 시장 서비스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크립토스마트는 탈레스 산하 사이버 보안 솔루션 전문 자회사인 에르콤(Ercom)이 개발한 모바일 통합 보안 솔루션이다. 일반 스마트폰을 군사나 정부 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보안 폰'으로 만든다.

 

이 기술은 음성 통화, 문자 메시지, 데이터 전송 등 모든 통신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암호화해 중간에 해커가 데이터를 가로채더라도 내용을 절대 볼 수 없도록 한다.

 

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보호하며, 기기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관리자가 원격으로 모든 데이터를 즉시 삭제하거나 기기 사용을 차단할 수 있다.

 

탈레스는 방위산업, 항공우주,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68개국에 8만여 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인공지능, 사이버 보안, 양자 및 클라우드 기술과 같은 핵심 분야 등 연구 개발에 매년 4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 크립토스마트 서비스 화면. [탈레스 제공]

 

양사는 정부 및 기업 환경 전반에 걸쳐 핵심 임무 수행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다목적 보안 모바일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목표는 정부, 보안 기관 및 민감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조직의 보안 기술 강화, 사이버 위협에 대비한 신뢰할 수 있는 통신망 구축 등이다.

 

삼성은 탈레스와 에르콤의 고수준 암호화 전문 기술력과 결합한 '갤럭시 엔터프라이즈 에디션'(Galaxy Enterprise Edition)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정부 및 기업의 대형 프로젝트에 필요한 운영 연속성을 보장한다. 확장된 제품 수명 주기, 최대 7년간 보장되는 보안 업데이트, 3년 상업용 보증, 장기적인 시스템 관리에 필수적인 시장 안정성 등을 제공한다. 

 

양사는 먼저 브라질 시장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향후 중남미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현지 기업들이 강력한 인프라를 활용해 산업 기밀 및 정부 기밀 정보를 보호함으로써 자체적인 디지털 주권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탈레스 라틴 아메리카 부사장 겸 브라질 총괄인 루치아노 마카페리(Luciano Macaferri)는 "삼성과의 이번 협력은 이미 다른 지역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당사의 보안 통신 솔루션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발걸음"이라며 "당사의 목표는 고성능 상용 하드웨어에서 최고 수준의 보안을 제공하여 라틴 아메리카 기업들이 통신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주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남미 총괄을 맡고 있는 삼성전자 조홍상 부사장은 "삼성에게 보안은 DNA의 일부이자 회사의 핵심 기둥 중 하나"라며 "탈레스 및 에르콤과의 파트너십은 B2B 및 정부 부문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삼성의 의지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립토스마트 기술을 갤럭시 기기에 통합함으로써, 우리는 이 지역 리더들의 중요한 데이터를 최신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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