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과 佛 EDF, 슬로베니아에서도 격돌하나
박철응·김태규
hero@kpinews.kr | 2024-09-14 06:54:46
올 상반기 체코 수주전 이어 리턴 매치 예상
체코 원전 수주를 두고 2파전을 벌였던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EDF가 슬로베니아에서도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3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EDF는 슬로베니아 요제프 스테판 연구소와 마리보르 대학과 함께 원자력의 민간 사용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슬로베니아 프랑스 대사관은 이번 양해각서가 슬로베니아 정부가 추진 중인 크르슈코(Krsko) 원전 프로젝트와 연관되어 있다고 밝혔다.
슬로베니아는 현재 크르슈코 원전 1호기를 크로아티아와 공동소유하고 있는데 크르슈코 원전 2호기 건설과 관련 국민 의사를 타진 중이다. 올해 11월 하순 국민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슬로베니아가 추가적 원전 건설에 나선다면 EDF와 함께 한수원도 유력한 후보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현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냐(Ljubljana)에서 한· 슬로베니아 원자력 에너지 협력 포럼을 개최했는데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직접 참가했다.
한국 정부도 지원사격을 한다. 그동안 주오스트리아 대사관이 슬로베니아 업무를 담당했지만, 올해 주슬로베니아 대사관을 신설할 계획이다.
체코 정부는 지난 7월 자국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EDF를 제치고 한수원을 선정했다. 총사업비는 24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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