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우크라이나에 '5460억 수출 계약' 협상 중
안재성·김태규
seilen78@kpinews.kr | 2024-08-16 06:50:34
우크라이나 국영기업과 협상 진행
미국에서 낭보를 알려온 현대로템이 우크라이나에서도 5000억 원이 넘는 수출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5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영 철도사 우크르잘리즈니차(Ukrzaliznytsia)는 2028년까지 현대로템 열차 20대를 구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활발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각 열차당 예상 비용은 약 1600만 달러(218억 원)로, 유지보수를 포함한 총 거래 금액은 약 4억 달러 (54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 측은 계약이 성사된 후 3~4년 안에 20대 전부가 인도될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객차는 연간 500만~600만 명의 승객을 운송할 것으로 기대된다.
길어지는 전쟁으로 인해 재정난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철도 수입에 적극적인 것은 노후화된 설비 때문이다.
우크르잘리즈니차가 운영하는 객차의 평균 수명은 30년을 넘어섰다. 차량 노후화로 운송 승객수가 매해 5~7%씩 줄고 있다.
새로운 투자가 없다면 2028년에는 운송 능력이 총 승객 수요의 3분의 1선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현대로템이 우크라이나에 전동차를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0년 우크라이나 철도청과 준고속 전동차 10대의 공급 계약을 맺고, 2012년에 납품을 완료한 이력이 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15일 미국 매사추세츠 항만 교통공사(MBTA)에 2층 객차 41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약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안재성·김태규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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