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미국에서 '34개 특허 침해' 피소

안재성·김태규

seilen78@kpinews.kr | 2024-08-14 06:04:08

다국적 제약사 암젠이 제소
삼성바이오 바이오시밀러의 특허 침해 주장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암젠(Amgen)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에 대해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14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암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가 자사의 특허 34개를 침해했다며 뉴저지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전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암젠이 문제 삼고 있는 제품은 골다공증 치료제인 프롤리아와 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다.

 

암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이 약품을 제조 및 판매하지 못하도록 막아달라고 법원에 요청했고, 금전적 손해배상도 요구하고 있다.

 

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암젠이 개발한 골격계 및 내분비계 질환 치료제다. 각각 골다공증과 암 환자 골 소실 치료제로 사용된다.

 

암젠은 작년 미국에서만 프롤리아로 27억 달러(3조7000억 원), 엑스지바로 15억 달러(2조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양 제품의 글로벌 매출 규모는 61억 달러(8조3000억 원)를 넘어선다.

 

두 약품은 내년 2월과 11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어서 바이오시밀러 개발이 한창인데, 이에 대해 암젠이 제동을 걸고 나선 형국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다.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해 작년 매출이 1조 원을 돌파했다.

 

KPI뉴스 / 안재성·김태규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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