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올해 4.4조 장갑차 사업 개시...한화에어로 '눈독'

박철응·김태규

hero@kpinews.kr | 2025-02-11 06:06:32

현지매체, 한화 '레드백' 등 4파전 예상
최고국방위 승인 후 올 하반기 입찰 개시 예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에 이어 루마니아의 보병전투장갑차(IFV)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올해 입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외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정부는 올해 300대에 달하는 IFV 도입을 위한 입찰 절차를 개시할 계획이다. 총규모가 30억 유로 (4조489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5세대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의 모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현재 관계자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 중이며, 최고 국방위원회(CSAT) 승인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입찰이 공식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라는 보도다.

 

이번 사업은 두 단계로 진행되는데, 1단계에서는 IFV 246대와 시뮬레이터 및 물류 지원 장비를 구매하는데 약 25억 유로(3조7400억 원)를 투입한다. 이후 50대가 추가 도입된다.

 

전문가들은 4파전을 내다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Redback)'과 함께 라인메탈사의 링스(Lynx), BAE 시스템즈의 CV90, 제너럴다이내믹스사의 ASCOD가 유력한 후보 기종으로 거론된다.

 

링스는 호주 IFV 사업에서 레드백과 마지막까지 경쟁한 장갑차다. 호주 정부는 지난 2023년 레드백 129대를 도입하기 위해 3조2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 외 인근 폴란드나 터키의 방산업체들도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한화 입장에서는 지난해 7월 루마니아 국방부와 맺은 K9 자주포 공급 계약이 강점으로 거론된다. 레드백이 K9과 동일한 동력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는 만큼 유지·보수 측면에서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현지에서도 K9과 레드백이 동일한 엔진과 변속기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술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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