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베트남에 5.4조 추가 투자
박철응·김태규
hero@kpinews.kr | 2024-10-15 05:38:47
아부다비석유공사와 공동 프로젝트 추진
베트남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효성그룹이 앞으로 5조 원 이상 추가적인 투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팜민찐(Pham Minh Chinh) 총리와 회동을 갖고 이 같은 계획을 공유했다.
앞으로 40억 달러(약 5조40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쏟아부어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투자 시한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효성은 현지 생명공학 공장과 탄소섬유 공장에 투자를 진행 중이다. 내년 초에는 바리아붕따우(Ba Ria-Vung Tau) 지역에 소재 공장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와 손잡고 협력사 초청을 통해 베트남 프로젝트 투자자를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팜민찐 총리는 효성과 ADNOC 간 협력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조 회장과 팜민찐 총리 사이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한국에서 만나 미래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효성은 2007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스판덱스·전동기 등 사업을 키워왔다. 주력 사업과 미래 사업을 합쳐 투자 총액이 5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은 첨단소재인 탄소섬유와 친환경 연료인 부탄다이올(BOD) 분야 등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베트남은 주요 해외 생산 기지 중 하나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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