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체코 원전 수출', 또 하나의 낭보
박철응·김태규
hero@kpinews.kr | 2024-12-07 05:41:17
두코바니 프로젝트에 현지 업체 참여 촉진할 것으로 예상
현지 기업과 적극적 협력 약속해 온 한수원에 필요한 조치
올 7월 약 24조 원대로 추산되는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국수력원자력에 또 하나의 낭보가 전해졌다.
지난 6일 외신에 따르면 체코 하원은 체코수출보증보험공사(EGAP)가 현지업체들에 제공하는 보증 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EGAP는 그동안 체코 업체의 수출에 대해서만 금융 보증을 제공해 왔지만, 앞으로는 현지 하청 공급에 대해서도 그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내년 초 한수원과 두코바니 프로젝트 본계약이 성사된 후 체코 기업들의 원전 건설 참여를 촉진하는 중요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다수의 체코 기업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현지 기업과 적극적 협력을 약속해 온 한수원 입장에서도 꼭 필요한 법안이라는 분석이다.
1970년대부터 원전을 운영해 온 체코는 원전 제조업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으나, 국내 하청 공급을 위한 금융 보증 제도가 부족해 대규모 프로젝트에 현지 업체 참여가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법 개정으로 이 같은 갈증이 해소된 것이다. EGAP는 체코 국책금융기관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같이 자국 기업에 무역금융을 제공한다.
데이비드 하블리첵(David Havlíček) EGAP 회장은 "이번 법 개정으로 체코 기업에 대해서도 EGAP의 안정적 금융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일제히 환영 의사를 표시했다.
요제프 펄릭(Josef Perlík) 체코에너지연합 대표는 이번 법 개정이 두코바니 원전 뿐만 아니라 향후 테멜린 원전 프로젝트에서도 체코 기업 참여를 극대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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