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하이쿠이' 발생…이번 주 내내 '비'

박지은 / 2023-08-28 20:40:06
9호 태풍 '사올라'·10호 '담레이', 국내 영향 없을 듯 이번 주 내내 전국에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가을장마'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는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을음 재촉하고 있다. [뉴시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괌 부근 해상에서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서태평양에서 제9호 태풍 '사올라', 제10호 태풍 '담레이'와 함께 태풍 3개가 동시에 활동하게 됐다. 9호 태풍 '사올라'와 10호 태풍 '담레이'가 각각 중국 남부와 일본 동쪽 해상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이쿠이는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하이쿠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시속 14㎞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98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18m(시속 65㎞)다. 내달 2일 오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150㎞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이후 경로는 불분명하다. 

오는 29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30일에는 비구름이 남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30일 새벽부터 밤사이에 북쪽의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층과 남쪽의 따뜻한 공기층이 압축되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및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다음 달 1일까지 두 기단 사이에 나타나는 정체전선 형태의 비 구조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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