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다섯번째 소환 통보…이재명, '쌍방울 대북송금' 피의자

박지은 / 2023-08-23 17:59:15
백현동 특혜 의혹 조사 6일만…제3자 뇌물혐의 받아
내주로 소환일정 조율중…출석하면 5번째 소환 조사
'백현동 사업 개발 특혜 의혹'으로 검찰에 네 번째 출석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또 한 번 소환 조사를 받게 됐다. 이번엔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23일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이 대표가 출석에 응한다면 다섯 번째 소환조사가 이뤄진다. 이 대표는 백현동 특혜 의혹으로 지난 17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받은 바 있다. 이 대표로선 6일 만에 또 출석을 통보받은 것이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7일 '백현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 전 지지자들에게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이 대표 측에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된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 대표는 제3자뇌물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인데 다음 주 중 출석하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9월 1일 정기국회 개회 이전에 조사를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비롯해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다.

이 전 부지사는 검찰에 "당시 쌍방울이 (이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대납하기로 했다고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 그룹 측이 부담한 800만 달러에 대해 모두 알고 있었다는 취지다.

검찰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쌍방울의 대납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최근 이 대표를 입건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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