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새 산업장관 후보에 방문규 지명…"이제 국정중심은 경제"

장한별 기자 / 2023-08-22 16:35:22
2차 개각 단행…기재부 출신들 대거 중용
국조실장에 방기선, 기재1차관에 김병환
행안차관 고기동, 차관급 본부장에 이한경
'오송 지하차도 참사' 경질 행복청장에 김형렬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하는 등 집권 2년 차 2차 개각을 단행했다.

대통령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통 경제관료로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와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규제 혁신, 수출 증진 등 산자 분야 국정과제를 잘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방 후보자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왼쪽)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차 개각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가운데)을 지명하는 등 2차 개각을 단행했다. [뉴시스] 

김 비서실장은 "행정고시 34회로 기재부 차관보, 아시아개발은행 이사를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로 풍부한 정책 조정 경험을 갖추고 있어 국정 현안을 합리적으로 조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방 후보자는 경제관료로 공직을 시작해 기획재정부 2차관, 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을 지냈고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초대 국무조정실장으로 일해왔다.

김 비서실장 브리핑에 배석한 방 후보자는 "경제가 급변하며 우리 경제의 무역과 투자 환경, 에너지와 자원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전략적 산업 정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책임감을 느끼며 우리 산업이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임 국무조정실장에는 방기선 현 기재부 1차관이 발탁됐다. 방 신임 차관은 "국무총리를 보좌해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이 정책에 스며들어 잘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러 갈등의 원만하고 조화로운 해결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석이 된 기재부 1차관에는 대통령실 김병환 경제금융비서관이 임명됐다.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차관·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고기동 현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이 행안부 차관으로 발탁됐다. 차관급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는 이한경 재난관리실장이 기용됐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달 말 '오송 지하차도 참사' 책임을 물어 인사 조치를 건의했던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건의 20여일 만에 경질됐다.

후임으로 국토교통부 관료 출신인 김형렬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임명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6월 29일 첫 개각 당시 산업장관 교체가 예상됐지만 늦어진 배경에 대해 "(교체) 이야기는 오래전에 있었지만, 그동안 국정이 그렇게 쉴 틈이 없었다"며 "(산업장관) 본인도 피로감을 호소하게 돼서 지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재부 출신 인사 집중 등용에 대해선 "그런 부담이 있었지만, 대통령이 '이제부터 국정 중심은 경제다' 해서 기재부에서 경제를 오래 했던 분들을 모셨다"며 "부처 전체를 연결하는 경험과 조정 능력이 많은 분들을 모셨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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