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18일 0시15분 한미일 정상회의…새벽 회견"
3국, 캠프 데이비드 '원칙' '정신' 문건 2개 채택 예정
바이든, 캠프 데이비드 이동…기시다, 워싱턴DC 도착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해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55분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번 순방에 동행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출국할 때와 마찬가지로 어두운 색 정장을 입고 마중나온 한미 인사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어 성조기와 태극기를 든 채 도열한 미 육·해·공군 의장대 사이를 지나 차량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진과 내부 만찬을 하며 한미일 정상회의와 한미·한일 정상회담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해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는다.
백악관은 자료를 내고 18일 오전 11시15분에 한미일 삼국 정상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늘 밤 0시15분이다. 3국 정상은 오전 회의후 오찬을 함께 한 뒤 오후에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주말인 토요일 새벽에 역사적인 회의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3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향후 삼국 간 협력 원칙을 담은 '캠프데이비드 원칙'과 협력 이행 방안을 담은 '캠프데이비드 정신' 2개 문건을 채택할 예정이다.
3국 정상과 정부 내 인사들 간 소통을 위한 삼자 핫라인 구축 투자, 안보·교육·기술 등 협력 이니셔티브 등도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는 3국 정상이 다자회의 계기 없이 처음으로 모이는 것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외국 정상이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 초청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캠프 데이비드는 미 대통령의 공식 휴양지로 메릴랜드주 캐탁틴 산맥 안에 있다.
한미일 정상회의와 별도 한미·한일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18일 늦은 오후까지 모든 외교 일정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이뤄진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이날 미리 캠프데이비드로 이동했다. 18일 오전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맞이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캠프데이비드 도착 후 이번 정상회의의 목표를 공유해줄 수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들(한일 정상)을 만날 때까지는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기시다 총리도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날 저녁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외교 일정을 모두 마친 당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오는 20일 자정을 넘긴 새벽에 한국에 도착할 경우 1박 4일 일정이 된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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