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잼버리 비판'에…"후안무치" 신문 사설 꺼내 인용한 대통령실

박지은 / 2023-08-14 19:32:58
文 "잼버리로 국격과 긍지 잃었다...부끄러움은 국민 몫" 대통령실은 14일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 책임론을 제기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언론사 사설을 인용해 '적반하장' '후안무치'라고 입장을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청사 브리핑에서 "문 전 대통령이 현 정부 비판론에 가세했다"는 기자 질문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문이 오늘 사설에서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라고 썼다"며 "그런 평가를 유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고 썼다. 이어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며 "부디 이번의 실패가 쓴 교훈으로 남고 대한민국이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고 했다. 또 "실망이 컸을 국민들, 전세계의 스카우트 대원들, 전북도민들과 후원기업들에게 대회 유치 당시의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다. 

이에 문화일보는 이날 사설에서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한 행태"라며 "정상인이라면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최선을 다한 사람들에게 감사부터 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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