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잼버리 개최지 도지사로서 책임 통감…진상 규명할 것"

장한별 기자 / 2023-08-14 14:43:37
"정부·조직위·지자체 업무분장, 수행 내용 보면 진실 밝혀져"
"잼버리 통해 수십조원 SOC 구축 등 허위사실 강경 대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집행위원장을 맡은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잼버리 파행에 대해 사과했다.

김 지사는 "전라북도가 치른 대규모 국제대회를 성공하지 못한 데 책임을 통감한다"며 "마음의 상처를 입은 국민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는 진상을 규명하고 교훈을 찾는 작업이 중요하고, 전북부터 제기된 의혹에 대해 진상 규명에 나설 것"이라며 "정부와 조직위 지자체의 업무 분담과 구체적인 업무 수행 내용을 살펴보면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14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김 지사는 "세부 내용이 조직위와 전북도, 각 부처에 모두 공식문서로 남아있다"며 "전북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책임도 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북이 잼버리를 이용해 수십조 원의 새만금 개발 예산을 따냈다는 비판에 대해선 '허위사실'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지사는 "10조 원 규모의 새만금 SOC 사업은 잼버리와 관계없이 새만금 투자 환경개선과 내부개발 촉진을 위한 기반시설"이라며 "잼버리 유치 이전인 2014년 9월 발표한 새만금 기본계획에 이미 반영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각 사업은 국가재정법에 따른 경제성 등 엄격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추진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십 년간 국가사업으로 추진 중인 새만금 사업 자체를 폄훼하거나, 새만금의 꿈을 수포로 돌리려는 시도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여야 정치권의 '네 탓 공방'에 대해서는 "무책임한 정쟁을 중단해야 한다. 국익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정쟁으로 진실을 가릴 수 없다"면서 "그냥 넘어가자는 것이 아니다. 감사원 감사와 국정조사 등 법과 절차에 따라 진상을 규명하고 교훈을 찾으면 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잼버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전북도민의 명예를 집단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는 묵과하지 않겠다. 단호한 조치에 나서겠다"면서 "전북부터 현재 제기된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북도에 제기된 의혹들을 밝히기 위해 자체 감사를 한다고도 전했다. 그는 "세금 유용 및 낭비는 한 푼도 허용치 않겠다. 철저하게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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