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전기차 소재 PFC 사업 순항…누적 수주 5000억 원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7-31 17:51:16
PFC로 전기차 경량화와 주행거리 증대 추진
베트남 하이정 생산라인 증설 및 추가 투자 검토
㈜두산이 신사업인 전기차 소재 PFC(Patterned Flat Cable)로 일본, 유럽, 북미 등에서 약 5000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PFC는 전기차 배터리 최소 단위인 셀을 연결하는 소재다. 회로가 형성된 연성동박적층판(Flexible Copper Clad Laminate, FCCL)에 절연 필름을 입혀 코팅처리해 만든다.

▲ ㈜두산의 전기차 소재 신사업 PFC가 적용된 전기차 배터리 플랫폼 모형 이미지. [두산 제공]

PFC는 전기차 배터리 외에 도어, 시트, 루프 케이블 등에서 사용되는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 구리전선)에 비해 무게와 부피를 80% 이상 줄여 차량 경량화, 원가절감, 주행거리 증대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두산은 자사 PFC가 세계 최초로 롤투롤(Roll-to-Roll) 제조 공법을 개발·적용해 전기차 전장 길이 3m까지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 관계자는 "배터리 무게를 줄이면서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PFC가 전기차의 최적 대안"이라며 "현재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파트너사들과 견고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일본, 유럽, 북미 등에서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해 베트남 하이정에 PFC 생산라인을 구축해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생산량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기 위해 공장 증설도 진행 중이다.

두산은 PFC 매출 목표로 2024년 500억원, 2025년 1,000억원을 잡고 있다. 이를 위해 수율 개선 및 원가절감, 적시 물량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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