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사적인 연 염려 안해도 돼" 중앙선관위 사무처를 이끌 신임 사무총장에 김용빈 전 사법연수원장(64·사법연수원 16기)이 25일 임명됐다.
외부 인사가 선관위 실무 총책임자로 기용된 것은 1988년 사임한 법제처 출신 한원도 전 사무총장 이후 35년 만이다.
중앙선관위 노태악 위원장은 이날 경기 과천청사에서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김 사무총장 임용 안건을 의결한 뒤 임용장을 수여했다.
김 사무총장은 오는 26일 공식 취임한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로, 인천지방법원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춘천지방법원장 등을 지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의식한 듯 윤 대통령과 사적 관계가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항간에는 저와 윤 대통령이 대학 동기라는 사실 때문에 사무총장으로서의 중립성에 대한 시비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공직자 자세는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데 있기 때문에 그런 사적인 연은 염려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동기이기는 하지만 대학 졸업한 이후로 지금까지 근 40년 동안 사적 왕래가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선관위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나름으로 열심히 노력해 왔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최근에 벌어진 미흡한 사전투표 관리와 (자녀) 경력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민에 큰 실망감을 안겨 드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런 비상 상황에서, 사무총장으로서 이런 불미스러운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우리 위원회의 감찰 조직 및 업무 내용 등 전반을 살펴 미흡한 점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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