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셀프힐링 등 6가지 첨단 나노 소재 기술 최초 공개

김해욱 / 2023-07-20 15:17:18
현대차·기아가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나노 테크데이 2023'을 개최하고, 미래 모빌리티 실현의 근간이 될 나노 신기술을 대거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1나노미터는 10억 분의 1미터로, 머리카락 굵기의 10만 분의 1에 해당된다. 이렇게 작은 크기 단위에서 물질을 합성하고 배열을 제어해 새로운 특성을 가진 소재를 만드는 것을 나노 기술이라 부른다.

▲ '나노 테크데이 2023' 행사 메인 포스터. [현대차 제공]

이번 행사는 초기 조건의 사소한 변화가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나비 효과'에서 착안한 '나노 효과'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각기 다른 목적과 활용도를 가진 총 6개의 나노 소재 기술을 소개하고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기아가 소개한 나노 소재 기술은 △손상 부위를 스스로, 반영구적으로 치유하는 '셀프 힐링 고분자 코팅' △나노 캡슐로 부품 마모를 줄이는 '오일 캡슐 고분자 코팅' △자동차와 건물 등 투명 성능 요구되는 창에 적용할 수 있는 '투명 태양전지' △모빌리티 일체형 '탠덤 태양전지' △센서 없이 압력만으로 사용자의 생체신호를 파악하는 '압력 감응형 소재' △차량 내부의 온도 상승을 저감하는 '투명 복사 냉각 필름' 등이다.

현대차·기아는 1970년대부터 소재 연구를 시작해 왔으며, 1990년대 후반부터는 첨단 소재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조직을 갖추고 대규모 투자와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홍승현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장 상무는 "나노 소재 기술은 모빌리티 산업 변화를 선도할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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