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경비구역 견학 중 미국인 1명 월북…"북이 신병 확보"

김해욱 / 2023-07-18 20:40:10
월북한 미국인 관련 신원 정보는 공개되지 않아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 중이던 미국인 1명이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유엔군사령부는 SNS를 통해 "공동경비구역을 견학 중이던 미국인 1명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 지난해 7월 경기 파주시 판문점에서 주한미군과 한국군이 근무를 서고 있다. [뉴시스]

이어 유엔군사령부는 "현재 북한이 해당 인물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중이며, 사건 해결을 위해 북한군과 협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현재 유엔사 측은 월북한 미국인에 대한 신원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북측으로 넘어간 외국인은 아프리카계 외국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월북한 자국민의 송환을 요구할 경우, 북미 간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 과거에도 북한은 자국 내 억류하고 있는 미국 국적의 언론인, 선교사 등의 송환을 통해 미국과의 협상을 시도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월북 미국인의 송환을 두고 북미가 협상을 시작할 경우 국면 전환이 일어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전날 담화에서 한미의 확장억제 강화에 반발하며 "주한미군 철수로도 비핵화 대화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 만큼, 대화 시작에는 작지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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