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란드 정상회담…'우크라 재건' 협력 최적 파트너 합의

서창완 / 2023-07-13 20:50:05
정상회담 계기 MOU 3건 체결…재건 협력
TIPF로 공급망 협력 …교통인프라 개발
윤 대통령 "전쟁 종식, 평화 회복 지원
양국은 필수 불가결한 협력 파트너"
한국과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에 공동 진출하기로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후 폴란드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양국 간 협정 서명식에 참석했다.

양국 정상은 △한·폴란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한·폴란드 교통 인프라 개발 협력 △한·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양해각서(MOU) 3건에 서명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를 통해 양국은 방산 중심이었던 전략적 관계를 원전 건설·인프라,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두다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합의 내용을 설명하는 공동언론발표를 했다.

윤 대통령은 "2013년 한국은 중동부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폴란드와 전략적동반자관계를 수립했고 이제 양국은 경제·안보·문화 등 다방면에서 서로에 필수 불가결한 협력 파트너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두다 대통령은 양국 협력이 원전·방산·인프라 사업 같은 전략적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한국과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재건과 개발 프로젝트에서 협력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국토·도시·인프라 계획에도 힘을 모은다. 두 정상은 구체적 협력 도출을 위해 고위급·실무급 협의체를 운영한다. MOU 후속조치를 원활히 이행하기 위한 협력회의 개최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두다 대통령은 또 TIPF를 통해 무역장벽을 제거하고 공급망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돼 있지 않거나 산업 협력, 공급망 협력 차원에서 전략적 중요도가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TIPF를 체결하고 있다.

양국은 중·동부 유럽지역 내 교통 인프라 개발 전반에 관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교통인프라 개발 협력를 위해 양국은 고위급·실무급 협의체를 운영하고 협력회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국제사회의 자유, 인권, 법치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며 "우리는 한국과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재건에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오늘 체결된 인프라 협력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는 양국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서창완 기자 seogiz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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