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막 걷은 '삼성 강남', MZ 두고 텃밭서 애플과 정면 승부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6-28 11:36:31
외부 래핑 걷고 건물 내외부 공개…29일 오픈
6개층에서 MZ와 소통하고 체험도 강화
애플 5호점과 도보 10분 거리…불꽃 경쟁 예고
일주일간 갤워치 증정…오픈 이벤트 풍성
삼성전자의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이 마침내 장막을 걷고 본격 영업 준비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29일 본격 오픈을 하루 앞두고 28일 외부 랩핑을 모두 걷어낸 삼성 강남의 모습을 전격 공개했다.

▲ 모습 드러낸 삼성전자의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 외관. [삼성전자 제공]

서울 강남역 인근(서초구 강남대로 411)에 자리잡은 삼성 강남은 '운동장(플레이그라운드)' 콘셉트의 체험형 공간이다. MZ세대와의 소통이 최우선 테마다.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애플스토어 5호점과는 양보 없는 영역 다툼이 예고돼 있다.

MZ와 소통하고 고객 체험 강화한 '삼성 강남'

삼성 강남은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6개층에 약 2000제곱미터(㎡) 규모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이 곳을 대표 브랜드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고객들과 삼성전자의 혁신 스토리를 공유하고 다각도로 소통한다는 전략이다.

삼성 강남에서는 △제품 체험과 고객 서비스 △소통과 배움의 커뮤니티 △하이테크 미디어 체험 △브랜드 협업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솔루션 '인스토어 모드(In Store Mode)'도 제공한다. 스토어 내 사이니지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층별 안내와 참여 가능한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층에는 삼성전자 제품 체험이 가능한 '리테일 도슨트' 부스가 마련됐다. 방문객은 원하는 삼성전자 제품을 선택해 영상으로 제품 설명을 듣고 진열되지 않은 제품의 스펙도 비교 가능하다.

3층 '비스포크 홈메타(Bespoke Home Meta)' 부스에서는 삼성전자의 TV와 생활가전 제품을 가상으로 체험한다. 집과 비슷한 구조의 3D 가상주택에서 원하는 제품과 색상을 선택∙배치할 수도 있다.

4층에는 초대형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8K 초고화질의 생생한 컬러를 제공하는 '더 월'은 강남대로의 마천루를 한 눈에 내려다보는 미디어 아트도 선사한다.

▲ '삼성 강남' 입구에 설치된 대형 '허그 베어'.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 만들어졌고 디스플레이 영상은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내용이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 강남의 외부 디자인과 내부 인테리어에는 MZ세대의 감성과 트렌드를 담았다.

건물 외벽의 창호 3개는 △경험의 시작 △즐거움의 연결 △원삼성 라이프의 의미를 전한다. 내부는 △강남 도심의 하늘에서 영감을 받은 '아틱 아이스 블루' △삼성전자의 기술을 표현한 '일렉트릭 블루' △배움과 소통을 상징하는 '글램 피치' 색상이다.

1층 대형 전시물과 포토 존은 삼성전자의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한다. 입구에 전시된 대형 '허그 베어(HUG Bears)'는 친환경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Sustainable) 미래를 지향하는 삼성의 비전을 의미한다.  '허그 베어'가 품고 있는 디스플레이 영상은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내용이다.

1층에서 2층으로 향하는 원형 계단은 스테인드글라스의 감각적인 포토 존으로 꾸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기능을 이 곳에서 체험하길 권한다.

2층은 삼성전자의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IT 제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 삼성 강남 2층 헬스케어 존에서 고객이 갤럭시 워치의 헬스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3층과 4층은 다양한 제품과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배움과 소통을 나누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MZ세대의 선호도를 반영해 이 곳에서 다양한 주제의 차별화된 클래스(Class)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임직원이 들려주는 사내 스토리 '사내(社內)진미',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월드 콘텐츠를 활용한 '픽셀 아트 크리에이터' 등이 준비돼 있다.

오픈 후 3일 동안은 삼성 강남의 협업 아티스트들이 특별 강연에 나선다. 7월에는 삼성전자 제품 활용법, 자기개발,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30개의 클래스가 진행된다.

4층은 브랜드 협업 공간으로도 활용한다. 넥슨, 원신 등 다양한 게임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팝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 '삼성 강남' 3층에서 고객이 비스포크 홈메타를 통해 취향에 맞는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오픈을 기념한 이벤트도 풍성하다. 29일부터 일주일 동안 '삼성 강남'에서 '갤럭시 S23 울트라 1TB' 구매 고객에게 '갤럭시 워치5 44mm 블루투스' 모델을 1일 100대 한정으로 증정한다.

갤럭시S23 울트라 △원신 액세서리 패키지 △포켓몬 파이리 에디션 △분노의 질주 에디션도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삼성닷컴 전용이었던 갤럭시 S23 울트라 1TB 모델과 컬러 4종이 오프라인 최초로 삼성 강남에서  판매된다.

삼성 강남은 이달 30일부터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삼성 강남'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체험∙교육 프로그램의 예약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MX팀장 정호진 부사장은 "삼성 강남은 고객을 위한 진정성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라며 "차별화된 브랜드 체험과 친밀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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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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