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가용한 모든 장비·인력 동원" 지시 대구 서구 중리동 재활용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3단계와 동원령 1호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 24분경 '검은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31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6분 뒤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하지만 화재가 진압되지 않아 오후 7시34분 동원령 1호, 14분 후 대응 3단계를 각각 발령했다.
소방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소방력 동원 규모에 따라 1호(당번 소방력의 5%)·2호(10%)·3호(20%)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대응 3단계는 화재 현장과 인접한 5개 이상 시·군·구 자원이 동원된다.
소방당국은 오후 7시50분 차량 99대와 인력 244명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확산되자 대구 서구는 '화재 현장 인근 주민들을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를 바란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화재로 인한 폭발음이 이 일대에 최소 7∼8차례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완전히 진화한 후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번 화재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대구시장에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하여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어 "화재로 인해 주민의 2차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고 필요 시 지자체와 협조해 주민대피 등 조치를 취하라"며 "현장 활동 중인 화재진압대원 등 소방공무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