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 별세…향년 72세

김지우 / 2023-06-07 20:11:04
암 투병 중에도 음악 열정…기아극복 위해 수익금 기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이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윈스턴의 유가족은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윈스턴이 4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유가족들은 "조지 윈스턴이 10년간의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윈스턴이 잠자는 동안 고통 없이 그리고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 조지 윈스턴. [조지 윈스턴 공식홈페이지 캡처]

조지 윈스턴은 희귀 혈액암의 일종인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을 진단받아 2013년 골수 이식 수술을 받았다.

1949년생인 윈스턴은 1972년 첫 앨범 '발라드 앤드 블루스'로 데뷔한 이래 50년간 활동해 왔다.

1980년 발표한 앨범 '가을', 1982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발매한 앨범 '디셈버(12월)'는 그의 대표작.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조지 윈스턴을 세계적인 스타로 끌어올렸다.

그는 1996년에는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최우수 뉴에이지 앨범상도 수상했다.

윈스턴은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디셈버'는 국내에서만 100만 장 넘게 판매됐다. 10여 차례 내한 공연도 했고 1999년작 '플레인스' 앨범에는 보너스 트랙으로 '아리랑'을 연주해 수록하기도 했다.

윈스턴은 1998년 내한공연 당시 외환위기에 빠진 한국을 위해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윈스턴은 암 투병 중에도 음악 활동에 열중해왔다. 작년 5월엔 16번째 솔로 피아노 앨범 '나이트'를 발표했다.

암 투병 중에도 그는 기아극복 기금 마련을 위해 라이브 연주를 지속하고 콘서트 수익금은 모두 지역 푸드뱅크에 기부하기도 했다.

유족들은 "조지는 투병 기간 내내 계속해서 새로운 곡을 쓰고 녹음하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에 충실했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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