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6개 정비 전문 사업회사 출범

박정식 / 2023-06-01 13:41:46
김학동 부회장 "2차전지 소재에도 진출 계획" 포스코가 6개 정비 전문 사업회사를 출범시켰다고 1일 밝혔다.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에 각각 3개사다. 선강 공정 정비를 담당하는 △포스코PS테크 △포스코GYS테크, 압연 공정 정비를 담당하는 △포스코PR테크 △포스코GYR테크, 전기·계장(온도계·압력계 등 계측기기를 제어하는 장치) 정비를 수행하는 △포스코PH솔루션 △포스코GY솔루션이다.

영어 표기는 PH는 포항, PS는 포항 스틸, PR은 포항 롤링, GY는 광양, GYS는 광양 스틸, GYR은 광양 롤링을 각각 의미한다.

▲ 지난해 11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직원들이 냉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복구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지난해 냉천 범람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포항제철소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정비 체계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며 정비 전문 사업회사를 설립한 배경을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전담 회사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기존 200명 미만의 소규모 다수 협력사 정비 체제를 전문화·대형화하고, 기존 정비 협력사 26곳과 자산양수도 계약을 마쳤다.

6개 정비 전문 사업회사의 직원 수는 총 4500여 명에 이른다. 정비작업을 하던 협력사 직원들과 외부 정비 경력직을 공개 채용했다.

기존엔 포스코가 제철소 설비 정비 계획을 수립하면 협력사들이 정비작업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앞으론 정비 사업회사가 선강·압연 공정 설비와 전기·계장 등 전문기술분야를 전담해 정비체계를 꾸리고 정비작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비 사업회사에 안전보건 전담 조직인 안전보건센터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사업장 인근 주요 대학과 지역인재채용·지역인재육성 △기존 협력사 관련 지역의 소상공인과 거래관계 지속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정비 사업회사는 중장기적으로 포스코 해외 사업장과 2차전지 소재 등 포스코그룹의 신성장 동력의 정비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정식 기자 pj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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