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팔도강산' 작가 '윤혁민 드라마관' 추진

박상준 / 2023-05-28 17:21:21
천안서 '방송작가 윤혁민 드라마관' 발족식
'국제드라마제' 천안 창설로 파급효과 기대
1970년대 최대 화제작으로 전국민을 웃기고 울렸던 '꽃피는 팔도강산'을 비롯해 1000여편의 주옥같은 방송 시나리오 작품을 남긴 윤혁민 작가 드라마관 설립이 추진된다.

▲28일 열린 윤혁민 드라마관 추진위 발족식에서 윤혁민 작가와 탤런트 김병기, 정혜선, 성우 고은정, 이종각 조각가가 케익을 자르고 있다.[그레이스세븐 제공]

'방송작가 윤혁민 드라마관(가칭)' 건립추진위원회 발족식이 28일 충남 천안시 천안예술의 전당 인근 '그레이스 세븐' 2층 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날 발족식엔 추진위원장인 탤런트 김병기씨를 비롯 정혜선, 노주현, 이원종, 성우 고은정, 천안리각미술관을 설립한 이종각 조각가,오효진 전 국정홍보처장, 김재관 청주쉐마미술관장, 박상규 상명대예술대학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김병기 추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윤혁민 작가는 한운사 작가와 쌍벽을 이루며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귀한 분으로 내겐 많은 가르침을 주었던 스승이자 대학선배"라고 회고하고 "기념관 설립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윤혁민 작가는 "고향인 천안에서 몇몇 지인들이 드라마관을 세우자고 했을때 처음엔 반대했으나 나중엔 승낙했다"며 "그 이유는 제가 하고 싶지만 저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국제 드라마제'를 천안에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혁민 드라마관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윤혁민 작가.[그레이스세븐 제공]

그는 "국제영화제는 많지만 국제 드라마제를 개최하는 곳은 서울드라마어워즈 밖에 없다"며 "천안에 국제드라마제를 창설, 유치한다면 그 파급효과는 대단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방송작가 윤혁민 드라마관' 설립계획안에 따르면 드라마관이 설립되면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제드라마제 유치, 드라마박물관 유치, 방송작가 학습원 설치, 작가들의 집필공간 제공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윤혁민 작가는 1974년 4월 첫 방영된 일일드라마 '꽃피는 팔도강산'으로 드라마사상 최초의 해외로케이션과 야외촬영때 처음으로 VTR도입, 400회에 달하는 최장수 드라마 타이틀에 시청률 40%에 육박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윤 작가는 또 TV와 라디오 드라마, 시티콤 대본을 합쳐 1000편을 썼으며 '내일은 맑음', '빨간 선인장', ' 꿈꾸는 해바라기'등 수많은 작품이 영화로도 제작돼 당대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로 꼽힌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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