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오염수 정부 시찰단 21일 출국…정화설비 집중 살핀다

송창섭 / 2023-05-21 10:30:47
시찰단장 "과학적 접근 통해 국민 안심시키는 게 목표"
후쿠시마 현장 방문 23~24일…도쿄전력 등에 자료 요청
방사선 분야·원전 설비 부문 전문가들로 시찰단 구성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을 맡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 시찰단이 21일 출국했다.

▲ 후쿠시마 원전 전문가 현장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5월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출국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유 단장은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학적 접근을 통해 우리가 본 것이 뭔지, 추가 확인할 게 뭔지 충분히 설명하면 국민도 많이 신뢰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도 저희 역할"이라고 현장 방문 의미를 설명했다.

시찰단은 22일 도쿄전력 관계자와 회의하며 세부 시찰항목을 확인한다. 이어 23~24일 후쿠시마 원전을 시찰한 뒤, 26일 귀국길에 오른다.

유 단장은 "현장 방문 첫날인 23일에는 오염수가 저장된 탱크를 시작으로, 특히 K4 탱크 군을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며 "다핵종제거설비(ALPS)에 접근해서 설비 설치 상태 등을 직접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4일에는 오염수를 분석하는 화학 분석동을 방문한다"면서 "핵종 분석을 어떤 절차에 따라 하는지, 장비는 뭘 쓰는지 직접 확인하고 오염수 희석 (관련 설비) 설치 상태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 방문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일본 측과 기술 회의를 거쳐 확인할 것을 확인하고 자료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찰단 구성과 관련해선 "방사선 분야, 원전 각 설비 부문별로 10년, 20년 이상 현장에서 안전 규제를 해 오신 분들이다. 현장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이자 실무진으로 (시찰단을 구성한 만큼) 그 어디에도 경도되지 않고 과학적인 근거와 기준을 갖고 안전성을 계속 확인해나갈 것"이라며 "철저히 준비한 만큼 꼼꼼하고 철저하게 점검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유 단장은 일본 측에 추가로 자료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로 얘기할 부분이 있을 것이며 최근까지 6번에 걸쳐 질의를 했고 답변 받았다"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에 대해서도 "IAEA 검증팀에는 우리 전문가 한 명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시료 채취 검증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시료 3가지를 갖고 있고, 우리가 최인접국이기 때문에 저희 나름의 별도 검토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 19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전문가 1명 등 총 21명으로 시찰단을 구성했다. 민간 전문가는 참여하지 않았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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