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개발과 시장 개척 본격 추진
가전 제품에 적용해 ESG경영 가속화 LG전자가 기능성 소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LG전자는 항균 작용을 하는 '항균 유리 파우더', 물에 녹아 해양 생태계 복원 등에 적용 가능한 '수용성 유리 파우더' 등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유리 파우더는 유리를 분쇄해 얻는 미세한 입자다. 항균 소재는 코로나 이후 수요가 급증해 헬스케어, 포장, 의료, 건축자재 등 여러 산업분야에서 다양한 소재에 적용되며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LG전자는 가전 사업 운영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항균 성능이 있는 유리 파우더 개발에 성공했다.
1996년 유리 파우더 관련 연구를 시작, 현재 219건의 파우더 관련 특허를 보유 중이다.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는 연간 4500톤 규모의 생산 설비도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유리계 소재가 화학적·열적·변색 안정성과 우수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활용도가 높다고 보고 앞으로 소재 개발과 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LG 가전에 항균 유리 파우더를 적용한 바 있다.
또 항균 유리 파우더의 강점인 유리소재 성분을 정밀하게 방출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수용성 유리도 개발했다.
수용성 유리는 물에 녹으면 무기질 이온 상태로 변하는데 이는 바닷속 미세조류와 해조류 성장을 도와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LG전자는 신개념 기능성 소재 시장의 규모를 올해 기준 24조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기존 유리 소재가 가진 고유한 한계를 뛰어넘어 활용 영역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라며 "기능성 소재 사업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며 ESG 경영을 가속화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