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교통사고 보험사기 다발 지역 점검 나서

전주식 기자 / 2023-05-12 09:25:46
노선 개선과 카메라 설치 등 재범 방지 대책 마련 경북경찰청은 경북도내에서 교통사고 보험사기범들의 교통사고가 잦은 지점에 대한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안동, 대구 등지에서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합의금을 가로채는 수법으로 110차례에 걸쳐 10억 원 상당을 가로챈 보험사기 일당 94명을 검거한 사건 관련, 원인·유형 등을 분석한 결과, 1·2차로 동시 좌회전이 가능한 교차로에서 1차로 진행 차량이 차선을 변경하거나 침범할 때를 노린 수법이 전체 사고의 50% 이상을 차지하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행정기관과 합동으로 고의 교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사고 건수가 많았던 안동 옥동농협 사거리(17회), 영주 서천교 교차로(5회)에 직접 현장 답사해 도로 환경 등을 점검했다.

▲경찰이 행정 공무원들과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이들 교차로는 비정형적 교차로로 차로 폭이 좁고 좌회전 유도선의 곡선 반경이 짧으며 도색이 마모되는 등 시설 개선이 필요하고, 또한 운전자들도 속도를 충분히 줄이지 않고 좌회전하면서 원심력에 의한 쏠림 현상 등으로 옆 차선을 침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점검 결과를 토대로 △차로 폭 확대 △좌회전 유도선 재조정 △색깔 유도선 도입 △다기능 카메라 설치 등 고의 교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조속히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자동차 운전자는 누구나 고의 교통사고의 피해자가 될 수 있으므로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려는 경우에는 서행하면서 교차로 중심 안쪽이나 유도선을 따라 안전하게 좌회전을 하고, 차로를 변경할 경우에도 변경하려는 방향으로 오고 있는 다른 차의 진행 상황을 살피는 등 각별한 주의 운전을 당부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 보험사기는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일반 보험가입자에게 피해가 전가되는 등 국민 생활경제를 침해하는 만큼 연중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도로환경 개선 등 예방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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