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코로나 엔데믹 선언…"위기경보 심각→경계 조정"

장한별 기자 / 2023-05-11 10:32:15
중대본 회의 주재…확진자 7일 격리 의무→5일 권고
입원병실 있는 병원 외 모든 장소 마스크 의무 해제
"국민 일상 되찾아 기뻐…헌신해 준 의료진에 감사"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3년 4개월 만에 국민께서 일상을 되찾으시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을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중대본은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료진들을 향해 격려 박수 보내고 있다. 왼쪽부터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겸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윤 대통령,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뉴시스] 

윤 대통령은 이날 결정에 대해 "세계보건기구는 공중보건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정부의 국가 감염병 대응 자문위원회도 코로나 심각 단계 해제를 권고해 이를 적극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고, 입국 후 PCR 검사 권고를 해제한다"며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 모든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고위험군 등 취약계층 보호는 강화하고 코로나 관련 검사·치료 지원은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는 코로나19 최일선에 있었던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보건 의료진 12명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나긴 팬데믹을 지나 일상으로 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기 때문에 (엔데믹 선언이) 가능했다"며 "최전선에서 헌신해주신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분들, 백신 치료제 연구개발 생산에 노력을 기울인 보건산업 종사자분들과 지자체 공무원, 보건당국에 감사드린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의료진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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