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1분기 매출 539억 원…70% 증가

김경애 / 2023-05-11 09:41:06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올해 1분기 매출이 5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세노바메이트는 2020년 5월 미국 출시 이후 12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미국 내 총 처방 수(TRx)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3월 월간 처방 수는 1만9910건으로 경쟁 신약의 35개월 차 평균 처방 수의 약 2.1배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 총 처방 수는 약 5만5000건으로 전분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다만 SK바이오팜은 올해 1분기에도 227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판매관리비 절감으로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50억 원 가까이(39%) 개선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608억 원으로 환율 하락 등 외부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증가했다.

SK바이오팜 측은 "올 초 발표한,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가속화로 올해 4분기 분기 기준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영업 동기 부여를 위한 영업사원 대상 인센티브 제도를 개선하고 뇌전증 전문의에서 일반 신경전문의로 대상을 넓히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세노바메이트 [SK바이오팜 제공]


학술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달 미국신경과학회(AAN)에서 참가 기업 중 최다인 10개 세노바메이트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메이트의 견조한 미국 성장세를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초 제시한 네 가지 핵심 성장 전략(△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성장 가속화 △글로벌 진출 확대 △뇌질환 영역 파이프라인 확대 △R&D 플랫폼 혁신) 초기 목표를 달성했다.

세노바메이트 판로도 넓히고 있다. 유럽에서는 2021년 3월 판매 승인 획득 후 '온투즈리'라는 제품명으로 현지 시판되고 있다. 현재까지 유럽 5개국(△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을 포함한 18개국 출시에 성공했다.

세노바메이트 적응증 확대와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전신 발작 적응증과 투약 가능 연령층을 성인에서 청소년까지 확대하기 위한 다국가 임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 3상 단계에 있다.

세노바메이트 외에도 희귀 소아 뇌전증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 3상, 뇌전증 신약 'SKL24741' 1상, 표적 항암 신약 'SKL27969' 1/2상 등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측은 "기존 4대 전략과 더불어 인오가닉(In-Organic), R&D 전략 리뉴얼을 통해 중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선순환 성장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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