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분기 영업이익 1824억…41% 증가

김경애 / 2023-05-08 16:52:25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매출 5975억 원과 영업이익 1824억 원, 순이익 1671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12.4%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41%, 37.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0.5%로 전년 동기 대비 6.2%포인트 상승했다.

전년도 부진했던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에 바이오의약품 선전이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 폭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차세대 주력 제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공급 증가로 바이오시밀러 분기 매출이 사상 최초 4000억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고마진 제품인 램시마SC의 매출 비중이 확대된 가운데 유럽·미국 시장 내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 점유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이 주효했다.

셀트리온 측은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견조한 글로벌 시장 성장세에 이어 올해도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임상·허가를 지속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강화하겠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항체신약,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신약 개발과 투자를 통해 신약 개발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셀트리온 제2공장.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의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점유율을 아이큐비아 데이터로 보면 유럽 시장에선 지난해 4분기 기준 램시마·램시마SC 60.6%, 트룩시마 21.6%, 허쥬마 14.5%를 기록했다. 특히 램시마와 트룩시마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넘어선 점유율을 보였다. 미국시장에선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 31.4%, 트룩시마 30%를 기록했다.

램시마SC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16.1%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독일에서는 32%, 프랑스에선 21%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와 램시마SC 합산 점유율은 67.9%에 달한다. 미국에서 램시마SC는 신약 허가 절차를 밟고 있으며 올해 10월 허가 획득이 예상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시장에 선보인 6개 바이오의약품에 이어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차세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의 임상·허가 절차를 본격화하고 오는 2025년까지 11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4월 말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의 유럽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의 글로벌 허가도 준비하고 있다. 신규 파이프라인인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CT-P53의 글로벌 3상에도 착수했다.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 등도 3상을 진행 중이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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