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출판사가 2015년 번역 출간해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땡땡의 모험'은 세계 역사와 문화의 백과사전이라 불린다.
온라인서점 알라딘은 어린이날을 맞아 소년 탐방 기자인 땡땡(Tintin)의 모험을 그린 만화 시리즈 24권 세트를 할인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땡땡의 모험'은 호기심 많고 모험심 강하며 재치 넘치는 소년 기자 땡땡이 세계를 돌아다니며 갖가지 사건을 맞딱뜨리고 해결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유럽 가정의 절반이 즐겨 읽었을 정도로 인기를 끈 '땡땡의 모험'은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예술, 과학적 사고와 추리, 인류 역사와 자연에 대한 경이, 나아가 삶에 대한 성찰까지 보여준다고 솔출판사는 설명했다.
'땡땡의 모험'은 1930년 첫 권이 나온 이후 60여 개국에서 3억 부가 넘게 팔렸으며 그동안 세계 저명 인사들의 찬사를 받아오고 있다.
블록버스터 '인디아나 존스'는 '땡땡의 모험'을 모델로 한 영화라고 조지 루카스 감독이 밝힌 바 있으며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은 "땡땡은 내 작품 세계에 디즈니보다 더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하기도 했다.
샤를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은 생전에 "땡땡은 세상에서 내 유일한 라이벌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으며 세계적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땡땡의 모험'은 금세기 마지막 애니메이션"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땡땡의 모험'은 특히 폭넓은 세계사적 인식을 바탕으로 팔레스타인 문제, 영국 점령군에 대항해 싸우는 유대인들, 10만 명의 희생을 빚은 볼리비아와 파라과이 간 유혈 사태, 남아메리카의 정치, 경제 상황 등 20세기 세계사를 시리즈에 고스란히 투영하고 있다.
'땡땡의 모험' 시리즈는 첨단과학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도 빼놓을 수 없다.
'달나라에 간 땡땡' 편은 암스트롱의 달 착륙보다 15년이나 앞섰는데 로켓 발사 장면이나 달에서의 활약상은 15년 뒤에 벌어진 실제 상황과 너무나 비슷하다.
작가 에르제의 상상력은 철저한 문헌조사와 자료 수집을 통해 이처럼 과학적인 현실성을 가지고 있는데 자동차, 모터사이클, 비행기, 롤러스케이트 등의 묘사 또한 현대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땡땡의 모험'은 흥미진진한 구성과 수준 높은 그림, 기발한 재치와 유머로 거대한 서사를 풀어낸다. 한국에서도 어린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더없이 좋은 교양의 길잡이로 사랑받고 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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