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봉투 의혹' 송영길 경선캠프 관계자 추가 압수수색

김지우 / 2023-05-01 10:30:52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송영길 전 대표 경선캠프 관계자들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1일 오전 송 전 대표의 경선 캠프 지역본부장 및 상황실장 등 관계자 3명의 주거지 총 3~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송 전 대표가 돈봉투 살포 혐의 공범으로 적시됐다.

▲ 지난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단 전 대표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뉴시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은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자금 조달 관련 자료, 캠프에서 생성 보관한 자료, 주요회의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송 전 대표와 경선 캠프 관계자 등의 주거지 및 후원조직 '먹고 사는 문제 연구소' 사무실 등 4~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먹사연이 공개한 2021년 기부금 명세서에 따르면 그해 총 3억7000여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는데, 당대표 경선 전인 2∼4월에 1억4000여만 원이 집중 모금됐기 때문이다.

검찰은 연구소 구성원과 송 전 대표 캠프 구성원 일부가 겹쳐 캠프 후원금이 선거 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9400만 원 이상의 자금이 뿌려진 것으로 안다는 진술을 확보하면서, 더 많은 자금이 확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내는 대로 먹사연과 경선캠프 관계자들을 불러 자금 사용처 등을 조사한 뒤 송 전 대표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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