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바른말은 손절…욕설 목사에 당 바친 사람 처리 지켜보겠다"

김지우 / 2023-04-16 14:23:32
洪, 전광훈 '국민의힘과 결별' 기자회견 예고에 "치욕스러워"
김기현 대표 겨냥 "선후 앞뒤 모르는 식견으로 여당 끌겠나"
'전 목사 칭송 발언' 논란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촉구
국민의힘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된 홍준표 대구시장이 "귀에 거슬리는 바른 말은 손절, 면직하고 당을 욕설 목사에게 바친 사람 처리는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16일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 [홍 시장 페이스북 캡처]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사야가 내일 기자회견 한다는 거 보니 손 잡고 가야할 사람은 손절하고, 손절해야 할 사람에게는 손절 당하는 치욕스런 일이 생기게 됐다"며 "선후도 모르고 앞뒤도 모르는 그런 식견으로 거대 여당을 끌고 갈 수 있겠나"라고 글을 게재했다.

홍 시장이 언급한 이사야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오는 17일 '국민의힘과 결별'이라는 주제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한 바 있다.

홍 시장은 또 "마치 태권도의 약속 대련처럼 연결고리를 살려 놓기 위해서 하는 약속대련 쇼로 보인다"며 "귀에 거슬리는 바른말은 손절, 면직하고 당을 욕설 목사에게 바친 사람 처리는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당을 욕설 목사에게 바친 사람'은 김재원 최고위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최고위원이 "전 목사가 우파를 천하통일", "5·18 헌법 전문 수록 반대"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홍 시장은 당 지도부가 엄정 조치해야 한다고 비판해왔다.

당 지도부와 부딪힌 홍 시장은 지난 13일 김기현 대표 주재의 비공개회의에서 상임고문 해촉됐다. 홍 시장은 지난해 10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상임고문에 위촉된 바 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우

김지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