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377개 대기업들의 이자비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지난해 이자비용이 39조916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해인 2021년 이자비용 26조5773억 원 대비 50.2% 증가한 수치다.
조사 대상 기업의 절반 이상인 192곳이 직전해에 비해 이자보상배율이 하락했다. 조사기업의 84%인 317개 기업이 지난 해 이자비용이 증가했다.
이자비용이 가장 많은 기업은 현대자동차로 지난해 2조6950억 원을 이자로 냈다. 전년대비 41.4%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한국전력공사가 2조5177억 원(30.6%↑), SK가 2조1411억 원(48.4%↑)의 이자 비용을 지출했다.
삼성전자는 7145억 원의 이자를 지불했다. 전년대비 64.5% 증가했고 이자수취액도 2조 1368억 원이나 됐다. SK이노베이션은 6706억 원(60.3%↑), 포스코홀딩스는 5607억 원(29.3%↑)의 이자를 지불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에서 이자비용이 가장 많이 늘었다. 18개 증권사들의 지난해 이자비용은 6조3117억 원으로 전년보다 150.4% 증가했다.
이자비용이 감소한 기업은 두산에너빌리티(894억 원 ↓), 삼성중공업(488억 원 ↓), SK텔레콤(469억 원 ↓), HD현대인프라코어(469억 원 ↓), HD현대중공업(330억 원↓), 한국가스공사(264억 원 ↓), 네이버(180억 원 ↓) 등이었다.
이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70조3208억 원으로 직전 해보다 17.9% 감소했다.
기업의 이자 지급 능력을 판단하는 이자보상배율은 7.8에서 4.3으로 하락했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인 이자보상배율은 직전 해에 평균 7.8에서 지난 해 4.3으로 크게 낮아졌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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