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심고 탄소 줄이고'...식목일 맞이 '지구사랑 실천'도 풍성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4-05 17:05:25
전국적 환경사랑 캠페인부터 지역 나무심기까지
재치 넘치는 지구사랑 실천들 곳곳서 진행
벌목 피하고 탄소 줄이는 이벤트도 이어져
식목일을 맞아 기업들이 다채로운 방식으로 지구사랑을 실천하고 나섰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무심기부터 반려식물 가꾸기, 탄소 줄이기 캠페인까지 기업별 식목일 행사들은 방식은 달라도 지속가능한 지구 만들기라는 취지에서는 모두가 한마음이다.

▲ 수원지역 RCY단원과 지도교사들이 경기 수원 곡선동행정복지센터에서 나무와 꽃을 심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제공]

대한적십자사는 4월부터 9월까지 전국 청소년적십자(RCY) 단원 11만 명이 나서 '에코프렌즈 환경캠페인'을 실시한다. 저탄소․녹색운동과 함께 4월에는 경기, 부산 등을 시작으로 각 지역에서 나무심기를 진행한다.

RCY가 탄생한 후 처음 시작한 봉사활동도 나무심기였다. 한국전쟁 막바지인 1953년 4월 5일 부산 암남동 뒷산에 1만여 그루를 시작으로 국토 전역에서 나무심기를 진행해 왔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도 경기도 이천 치킨대학에서 나무를 심었다. 지난 2월 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공채 34기 신입사원들이 나섰다. 온실가스를 줄이고 탄소중립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치킨대학 부지 일대에 풍요와 다산의 상징인 대추나무와 체리나무 등 50여 그루의 묘목을 심었다.

BBQ는 이천시 새마을 중리동 남∙녀 협의회에는 '탄소중립실천 지구사랑 나무심기' 행사에 치킨 60마리도 기부했다.

▲ 용산 드래곤즈 봉사자들이 식목일 맞이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용산드래곤즈 소속사 제공]

회사가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나무심기를 실천하는 행사들도 이어졌다.

용산 소재 민관학 연합 봉사체인 '용산 드래곤즈'는 하루 전인 4일 나무 식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효창공원 일대 300㎡ 부지에 자산홍 4800주를 심었다.

용산구청 공원녹지과를 비롯,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산지사, 삼일회계법인, 삼일미래재단, 숙명여자대학교, 오리온재단, 용산구자원봉사센터, 코레일네트웍스, 한국보육진흥원, CJ CGV, GKL(그랜드코리아레저), GKL사회공헌재단, HDC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현대산업개발 등 16개 용산 드래곤즈 회원사가 함께했다.

잠실에 위치한 롯데물산은 송파구청과 '아름다운 석촌호수 만들기' 행사를 추진했다. 

임직원 봉사자들과 롯데월드타워 앞 석촌호수 동호 일대 조경 면적 약 500㎡ 부지에 목수국, 가시라단풍, 꽃양귀비, 설유화 등 묘목 1034그루를 심었다. 송파구 오금공원에 나무를 심었던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실천이다.

식재 행사에는 폐 페트병(PET)에서 추출한 재활용 섬유 원사로 만든 친환경 단체복을 입었다.

▲ 롯데물산 임직원들이 재활용 원사로 만든 친환경 티셔츠를 입고 나무를 심고 있다. [롯데물산 제공]

롯데홈쇼핑은 서울 강서구에 친환경 학교숲 '숨;편한 포레스트'를 7호를 착공했다. 송화초등학교 약 460㎡ 면적에 소나무, 감나무 등 1000그루를 나무를 심어 친환경 녹지공간을 만든다는 목표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동들에게 자연친화적인 쉼터를 제공하고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전파한다는 목적도 있다. 6월 중에는 친환경 학교숲이 완공될 예정이다.

▲ KOTRA가 염곡동 본사에서 폐다회용컵을 재활용한 화분을 임직원들에게 배포하는 모습.[코트라 제공]

나무심기 행사에는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도 동원됐다.

코트라(KOTRA)는 염곡동 본사에서 '더 그린 코트라(GREEN KOTRA)'를 주제로 폐다회용컵을 재활용한 화분을 직원들에게 배포했다. 폐다회용컵 800개가 화분과 받침으로 다시 쓰임새를 찾았다.

이번 행사는 행복브리지가 폐다회용컵 800개를 기부하고 코트라 사내 봉사동아리인 레프트핸즈가 화분 제작과 배포를 했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이 직접 도토리나무를 키우고 노을숲에 옮겨 심는 'U+희망트리' 활동을 전개했다.

선착순으로 모인 참가자 500여 명은 3개월간 가정이나 회사에서 도토리나무를 키웠다. 한뼘 크기 묘목으로 자란 도토리 나무는 지난 4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노을공원으로 터전을 옮겼다. 이 곳에서 '노을공원시민모임'의 관리를 받아 2년 후엔 성목으로 자란다.

잘 자란 도토리나무는 1그루당 연간 이산화탄소 2.5톤, 미세먼지 35.7g을 저감한다. 새로 심은 500그루가 자라면 연간 이산화탄소 1250톤, 미세먼지 17kg 이상을 줄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올 2분기 EM발효액과 황토를 섞어 반죽해 공모양으로 만든 후 강이나 하천에 던져 수질을 정화하는 '흙공던지기' 활동도 진행한다.

▲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노을공원 나무 자람터에서 성장한 도토리나무를 노을숲으로 옮겨 심는 모습.[LG유플러스 제공]

SK매직도 4일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에 위치한 매송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구성원들이 한 달간 직접 기른 반려나무 100그루와 친환경 공기청정기를 어린이 100명에게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윤요섭 SK매직 대표, 윤학진 화성공장장, 김화순 매송지역아동센터장 등 SK매직 구성원과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그룹의 경영철학인 ESG와 건강, 편리와 함께 3대 핵심가치 중 하나인 '친환경'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다.

▲ SK매직이 반려나무와 친환경 가전을 화성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한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좌측 세번째부터) 윤학진 SK매직 화성공장장, 윤요섭 SK매직 대표이사, 김화순 매송지역아동센터장. [SK매직 제공]

벌목을 피하고 탄소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KT는 식목일을 맞아 우편 명세서를 이용하는 고객이 5월 19일까지 모바일명세서나 이메일명세서, 웹명세서, 모바일통지명세서 등 디지털명세서로 전환하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코드제로 A9 무선청소기(3명), 프라이탁 메신저백(10명), 록시땅 바디워시&비누세트(50명), 올리브영 모바일 상품권(100명), 스타벅스 커피쿠폰(1000명)을 선물한다.

현재까지 KT 디지털명세서를 이용하는 고객은 약 2000만 명 수준이다. KT는 디지털 명세서 발행으로 지난 10년간 약 20만 그루의 나무 식재 효과와 탄소배출 5700톤 감소 성과를 냈다고 평가한다.

▲ 디지털 명세서 전환 고객 대상 이벤트 안내 이미지 [KT 제공]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4월에는 플라스틱 빨대 발주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종이 빨대도 사용을 최소화한다. 편의점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앞장선다는 취지다.

플라스틱 빨대 발주 중단은 '경영주협의회'에서 매장 내 친환경 활동 아이디어로 제안해 시작됐다. 

GS25는 지난해 11월부터는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새롭게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얼음컵은 GS25와 협력사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1년 넘게 개발한 결과물이다.

▲ GS25의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 상품 이미지 [GS리테일 제공]

쏘카는 이달 5일부터 30일까지 친환경 전기차를 이용한 고객에게 주행요금(70원/km) 100%를 크레딧으로 환급해 준다.

쏘카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를 대여해 100km를 주행하고 반납하면 주행요금에 해당하는 7000원 전액을 크레딧으로 환급받는다.

천창익 쏘카 사업본부장은 "카셰어링에서도 전기차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친환경 이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운영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윤경 IT전문기자

김윤경 IT전문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