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자율주행차 5G 통신 지원 모듈 개발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3-29 17:59:49
'5G-V2X 통신모듈'로 자율주행 부품 공략에 속도 LG이노텍(대표 정철동)이 차량과 사물간(V2X·Vehicle to Everything) 원거리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대폭 개선한 2세대 '5G-V2X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LG이노텍은 이 제품이 초고속 5G 차량통신을 지원해 자율주행차 부품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 LG이노텍이 개발한 2세대 '5G-V2X(차량·사물간) 통신모듈' [LG이노텍 제공]

'5G-V2X 통신모듈'은 5G 이동통신 기술로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보행자(V2P), 차량과 인프라(V2I)간 데이터 송수신을 지원하는 부품이다.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필수 요소로 꼽힌다.

이 제품은 통신칩, 메모리, RF(Radio Frequency, 무선주파수)회로 등을 결합한 모듈 형태로 주로 차량 내부나 루프 쪽 차량통신 기기에 장착돼 인근 기지국으로부터 주행을 위해 필요한 수많은 데이터를 수신한다.

업계에서는 자율주행차 한 대가 하루평균 생성하는 데이터만 4TB(4000GB)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4TB는 90분짜리 영화 8000편를 다운받을 수 있는 용량이다.

관건은 속도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첨단운전자지원 시스템(ADAS) 등이 빠르게 작동하려면 속도가 필수적"이라며 "5G 기반 통신모듈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개발한 2세대 모듈은 기존 제품보다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가 4배 이상 빨라졌다"고 했다.

소형화도 성공…2025년 상용화 목표

제품 크기도 기존 제품보다 최대 20% 작아졌다. 일반 신용카드의 절반 크기로 차량 내·외부 어디든 장착하기 용이하다.

LG이노텍은 2025년까지 2세대 '5G-V2X 통신모듈'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는 물론 유럽, 미국, 일본 글로벌 완성차 및 차량 전장부품사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유병국 전장부품사업부장은 "2세대 '5G-V2X 통신모듈'은 자동차의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여는 핵심 부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LG이노텍은 '미래차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차량 전장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 기관 테크노시스템리서치(TSR)에 따르면 5G 통신모듈을 탑재한 전 세계 차량이 올해 170만대에서 오는 2027년 2180만대로 늘어 1182%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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