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전격 사퇴…"제 논란 국정 부담 되지 않았으면"

박지은 / 2023-03-29 17:47:28
4월말 美 국빈방문 일정 조율 잡음에 책임진 듯
대통령 방미 한달 앞두고 외교안보 책임자 공석
대통령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전격 사퇴했다. 

김 실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부로 국가안보실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있다. [뉴시스] 

앞서 김일범 의전비서관, 이문희 외교비서관이 연쇄 교체된데 이어 이날 '외교안보 컨트롤타워'까지 물러난 것이다. 다음달 말 예정된 미국 국빈 방문 일정 조율 과정에서 잡음이 일자 직접 책임을 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정상회담을 꼭 한 달 앞두고 외교·안보 총책임자 자리가 공석이 됐다.

김 실장은 "1년 전 대통령으로부터 보직을 제안받았을 때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한일관계를 개선하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그러한 여건이 어느 정도 충족되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예정된 대통령님의 미국 국빈 방문 준비도 잘 진행되고 있어서 새로운 후임자가 오더라도 차질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 실장은 "앞으로 대학에 복귀한 이후에도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전까지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김 실장이 사퇴하면서 박진 외교부,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조태용 주미대사 등 외교·안보 라인의 재정비 가능성도 제기된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지은

박지은

SNS